2010년대 초반만 해도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유행하고 누구나 20대에는 힘들 수밖에 없다는 기성세대의 가르침에 젊은 세대는 수긍했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현재 대한민국을 설명하는데 있어 헬조선내지 수저론을 빼놓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시대를 맞이했다.

 

흔히 말하는 노오력(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이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고 어쩌면 나 역시 그 생각에 동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릿은 다시금 열정, 노력, 투지, 끈기에 관해 얘기를 한다.

 

많은 이들이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인은 타고난 능력 혹은 배경이라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책이 꾸준히 독자들의 선택을 받는다는 점에 주목하면 성공의 다른 요인을 간절히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제1부에서 그릿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2부에서는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제3부에서는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간단한 설문에 답하면서 자신의 그릿 척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점, 추상적 개념인 그릿에 대해 구체적 지표 및 사례를 통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해준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책 속에서 발췌한 문구

 

요컨대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이 있었다. (P.29)

 

제가 요즘 쓰는 소설에 자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원고를 계속 검토할 지구력 하나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어빙이 말했다. 그는 열 번째 소설을 출간한 후에 이렇게 말했다. “작가로서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은 고쳐쓰기입니다. 저는 소설이든 각본이든 초고를 완성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원고를 수정합니다.”(P.75)

 

노력형은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이를 활용해 도자기를 만들고 책을 쓰고 영화를 감독하고 연주회를 한다. 그 도자기, , 영화, 연주회의 질과 양으로 성공을 판단한다면 끝없는 연습을 통해 재능을 타고난 사람과 동일한 기술 수준에 이른 노력형이 장기적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P.81)

 

이런 식으로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왜냐하면.....”이라는 답변을 계속 해나가다 보면 목표의 위계에서 최상위 목표에 이르게 된다. 최상위 목표는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그 자체로 목적이다. 일부 심리학자는 최상위 목표를 궁극적 관심이라고 부른다. 나는 최상위 목표를 모든 하위 목표에 방향과 의미를 제공하는 나침반으로 생각한다. (P.95)

 

버핏은 충직한 전용기 조종사를 보면서 당신에게도 틀림없이 나를 행선지로 데려댜주는 일 외에 큰 꿈이 있었지 않느냐고 물었다. 조종사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버핏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3단계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첫째, 직업상 목표25개를 쓴다.

둘째, 자신을 성찰해가면서 그중에 가장 중요한 목표 5개에 동그라미를 친다. 반드시 5개만 골라야 한다.

셋째, 동그라미를 치지 않은 20개의 목표를 찬찬히 살핀다. 20개는 당신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야 할 일이다. 당신의 신경을 분산시키고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고 더 중요한 목표에서 시선을 앗아갈 일이기 때문이다. (중략) 따라서 버핏의 우선순위 정하기 3단계에 한 단계를 추가하려 한다. 바로 이 목표들이 공동 목표에 얼마나 기여하는가?’라고 자신에게 묻는 단계다. 그 목표들이 같은 목표 체계의 일부일수록, 그리하여 동일한 궁극적 관심을 지향할수록 열정이 한곳으로 집중된다. (P.99~P.102)

 

하지만 시도하고 다시 시도해도 안되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라.”는 그린베레의 신조도 새겨들어야 한다. 이는 하위 목표에서 꼭 필요한 조언이다. (P.104)

 

반면에 이미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지 분명히 지각했다면 이제 관심을 발전시킬 차례다. 관심사를 발견한 다음에는 발전시켜야 한다. 흥미를 다시, 또다시 자극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흥미를 자극할 방법을 찾아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관심이 발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대답들이 다시 질문으로 이어지게 해서 관심사를 계속 파헤쳐라.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찾아라. 격려해주는 멘토에게 다가가라. 시간이 가면서 당신은 더욱 능동적이고 정보가 많은 학습자가 될 것이다. 수년에 걸쳐 당신의 지식과 전문성은 확대될 것이며 이와 함께 자신감과 더 알고 싶은 호기심도 커질 것이다. (P.162)

 

밴저민 프랭클린도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글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그의 자서전에 의하면 프랭클린은 제일 좋아했던 잡지인 <스펙테이터>에서 최고로 잘 쓴 글들을 모아 두었다고 한다. 그는 그 글들을 메모해가며 읽고 또 읽은 다음에 원문을 서랍에 넣고는 다시 써보았다. “그리고 내가 쓴 글과 원문을 비교해서 잘못 쓴 부분을 찾아내고 정정했다.”(P.171)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계속 연습하다 보면 의식적으로 생각하며 시작했던 일을 점차 자동으로 하게 된다. 윌리엄 제임스는 모든 일을 시작할 때매일 새로 결정해야 하는 사람보다 가려한 인간은 없다고 했다. (P.192)

 

따라서 내 그릿 사전에서 목적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려는 의도를 뜻한다.(P.199)

 

세상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상위 목표를 갖고 있어서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사소하고 지루한 것을 포함하여)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참으로 행운아다. 벽돌공에 관한 다음 우화를 생각해보자. 세 벽돌공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벽돌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하느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첫 번째 벽돌공은 생업을 갖고 있다. 두 번째 벽돌공은 직업을 그리고 세 번째 벽돌공은 천직을 갖고 있다. (P.203)

 

낙관론자는 으레 자신의 고통에 대해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찾는 반면에 비관론자는 영구적이고 전반적인 원인을 탓했다. (P.233)

 

상황을 개선시킬 방법을 계속 찾는다면 마침내 그것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그에 반해 방법이 없을 거라 지레짐작하고 포기한다면 단언컨대 절대 찾지 못할 것이다. (P.238)

 

 

 

이 책을 다 읽고 한 줄로 요약하자면 부정적 신호를 차단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아라.’이다. 사실 신호의 힘은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이 책을 빌리게 된 것도 신호의 힘이었을지도 모른다. 베스트셀러에 이 책이 랭킹 되어 있었고 난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신호를 무시할 수 없었다. 이 책이 많은 독자에게 읽힌다는 것은 그만큼 뭔가 특별한 것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신호는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책 제목만 보면 이 책 역시 하버드 학생들에 대해 연구하고 결과를 통해 시사점을 제시하는 흔한 자기계발서라고 편견을 갖을지도 모른다. 사실 내가 그랬다. 그런데 이 책은 흔한 자기계발서가 일관되게 말하는 노력이라는 키워드보다 ‘신에 집중한다. 다양한 사례를 다루면서 노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례를 소개한다. 물론 신호 역시 노력과 마찬가지로 성공의 전부가 아니라 한 가지 요소일 뿐이다. 하지만 여태껏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신호에 집중하고 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 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용기를 및 동기를 부여한다.

 

거듭 실패를 하여 자신감이 떨어진 사람, 실패하였지만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 평범하지만 성공하고 싶은 사람, 더 높이 도약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에서 발췌한 내용

그러나 스틸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로부터 공부를 못한다는 주변 신호를 차단하자 전 세계 심리학자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는데, 그들의 성적이 두 배가량 확연하게 뛰어오른 것이다. (중략) “환경의 신호를 차단하는 것은 가난이나 유전자 등을 바꾸는 것보다 더 현실적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이점을 가진다.”(p.46)

 

두려움을 만드는 신호를 차단하고 우리가 꿈꾸는 것의 가장 본질에 다가갈 때 우리는 그 힘을 만날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p.65)

 

노력은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 때라야 의미 있는 노력이 된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노력은 미묘하게 틀어져버린 화음과 의미없는 연주를 결코 깨닫지 못한다. 그 상태에서 계속 연주를 반복하는 것은 오히려 잘못된 것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만들어줄 뿐이다. (p.140)

 

성공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개인의 재능에 맞는 때가 도래해야 한다. 그 들소가 더는 힘을 쓰지 못하자 카라얀은 조용히 오두막을 나왔다. 결국 그는 때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었다. (p.161)

 

천재란 없습니다. 만일 세계가 가치 있다고 주목하는 어떤 결과물을 누군가가 만들어냈다면, 그것은 순전히 실용적인 목표 하나만을 끈질기게 추구한 노력에 의한 것입니다.” 십 년간 매달려서 최초로 증기기관을 만든 한 공장 노동자처럼 말이다. 이 얼마나 완벽한 신호의 탄생인가? 당시의 보통 사람들은 사회가 우러러보는 천재의 기준을 이렇게 정의한다.

1. 천재란 없다.

2. 누구나 실용적인 목표 하나만을 끈질기게 추구한다면, 그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p.196)

 

AP 과목 9개보다 AP 과목 1개를 깊게 파헤치는 학생이 필요하다. 그것이 하버드 프로젝트 제로의 결론이다. “이제 나의 교육학적 견해를 분명하게 드러내야 할 것 같다.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우리의 주된 목표여야 한다.”(P.212~213)

 

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노력보다 노력의 정도가 같더라도 얼마나 장기간 그 분야에 몸을 담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수백 건의 논문들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학자들은 이것을 간격효과라고 부른다. 간격효과는 당신이 어느 분야에 있던 간에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분야에 대해서는 정통해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p.224)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은 상당 부분 타인에게서 온다. 사람들이 나를 평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신호에 맞춰서 나는 평범해진다.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더 못해질 것이며,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본능적으로 노력한다. 그것은 잠재의식 차원에서 움직인다. 우리는 그 신호들을 의식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다. 그리고 차단된 공간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향해 뛰어들 때 반짝이는 최고의 순간들을 같이 목격했다. (p.237)

 

우리는 의미를 가진 존재다. 하지만 그 의미를 오랫동안 너무 가볍게 생각해왔다. 내가 더는 나약하지 않고 내 분야를 통해 이 세상을 보다 의미 있게 바꿀 수 있다는 나 자신을 초월하는 신념과 믿음 그리고 내가 걸어가는 이 발걸음들이 모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인지할 때, 우리는 우리를 향한 적대적인 많은 환경 신호 앞에서 단단해질 수 있고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p.263)

 

우리는 교실에서부터 만들어지는 잘못된 신호로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놓쳐왔을까? 슈스터는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하는 외부 신호를 역으로 재평가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신호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연구 결과를 정리했다.(p.274)

 

이쯤에서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자. 지금 당신이 서 있는 분야에서 당신은 어떤 신호를 받고 있는가? 그리고 당신의 한계를 긋는 신호를 차단하고 가장 깊은 이해가 담긴 공부를 할 때 당신은 얼마나 놀랍게 변화할 수 있을까?(p.301)

 

헌법 제11조 제1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렇듯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듯 평등권을 향유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평등한 사회에서 사는 걸까?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평등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을 같게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다르게 취급할 것을 의미하는 상대적 평등을 의미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탄생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제1부에서는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탄생을 다루고 있다. 성차별 문제 및 예멘 난민 문제, 학벌에 따른 차별 등을 다룬다. 그리고 사람들은 대체로 평등을 지향하고 차별을 반대하지만, 본인이 누리는 권리가 평범 혹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차별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 즉 차별을 차별로 인식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탄생한다고 언급한다.

 

2부에서는 인종 및 장애인을 소재로 한 개그가 불편한 이유, 어떤 차별은 공정하다는 생각이 과연 타당한지 여부에 대해 살펴본다. 해당 장을 읽으면서 예전에 봤던 기사가 떠올랐다. 기사 내용은 2016년 연예인 에릭남이 모 프로그램에 출연 당시 카레를 소재로 한 코너에서 인도 독립운동가 간디를 희화화한 민머리에 흰 복장을 요구받았지만 인종 차별적 요소가 있어서 거절하였고, 이후 제작진이 인도 음식점을 운영 중인 홍석천씨 분장은 어떠냐며 제안했지만, 에릭남은 성 소수자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 것 또한 차별이라 거절하여 결국 만화 캐릭터 크리링으로 분장 · 방송에 출연한 사연을 미담으로 전하는 것이었다.

 

당시 해당 기사를 접한 후에야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소비해온 개그 소재가 특정 인종에 대한 차별 및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희미하게나마 인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덤벼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 문구를 읽고 공감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동일시하는 집단을 우월하게 느끼게 하는 농담, 달리 말하면 자신이 동일시하지 않는 집단을 깎아내리는 농담을 즐긴다. 만일 상대 집단에 감정이입이 일어나면 그 농담은 더 이상 재미있지 않다. 상대를 나와 관계없는 사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여겨야 농담을 즐길 수 있다. 상대 집단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가? 자신과 결코 동일시하지 않는, 거리를 두고자 하는 집단에 대한 비하는 내가 속한 집단의 우월성을 확인하는 즐거운 일이 된다.”(p.88) 흑인분장을 한 개그에 웃을 수 있었던 이유, 맹구나 영구의 개그에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그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불편한 진실 즉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바로 나였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이었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결론은 무엇일까? 저자는 제3부에서 아직 세상은 충분히 정의롭지 않으며 모두를 위한 평등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두를 위한 화장실에 대해 얘기한다. 저자는 화장실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화장실은 그 사회의 평등 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꽤 훌륭한 척도다. 온갖 개인적 특징이나 재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화장실은 단지 인간이라는 이유로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반드시 적어도 하루에 몇 번씩 가야만 하는 공간이 어떻게 설계되고 분배되어 있는지를 보면 사회가 사람들을 어떻게 구분하고 있으며 누가 주류이고 누가 배제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p.173)

 

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장애인을 위한 공중화장실이 생기기 시작한 때가 사회에서 그들을 배제하지 않고 받아들이기 시작한 때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자가 말하듯이 화장실은 그 사회의 평등 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척도일지도 모른다. 다양성을 포함한 보편성이 사회의 가치로써 자리매김할 때 평등이 헌법 속에서 잠들어 있는 권리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 향유하는 권리로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두가 평등한 사회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세계일지 모른다. 하지만 나와 다르다고 해서 혹은 사회의 주류가 아니라고 해서 사회의 울타리 밖으로 소수를 밀어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누구나 언제든 소수자가 될 수 있고 혹은 나의 주변 가까운 사람이 소수자가 될 수 있다. 이기적인 이유일 수도 있지만 바로 이 이유가 우리가 평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새롭게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라 생각한다.

 

 

존경하는 교수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빌리게 되었다. 다 읽어보니 추천해 주신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페이지를 넘길 때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는데, 그 이유는 법정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그 안에 사람 이야기, 사회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었다.

글을 읽으면서 내가 너무 사회를 냉소적으로만 바라본 것은 아닌지, 타인의 아픔에 무감각했던 것은 아닌지 반성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타인의 몸을 자유롭게 만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 타인뿐이다장화 신은 고양이를 위한 변명이었다.

다음번 서점 나들이 때 구매해서 소장해야겠다.

 

책 구절 발췌

 

거듭 강조하지만, 우리 사회의 가정폭력에 대한 불개입 풍조는 극복되어야 한다. 가정은 사적 영역이므로 공권력 개입은 가급적 자제되어야 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명제는, 그 가정이 가정으로서 최소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을 때에만 성립될 수 있는 것이다. (P.28)

 

재판을 하다 보면, 법률의 존재나 의미를 잘 몰랐다는 주장을 많이 접한다. 실제로 많은 법규정은 전문가가 보아도 이해하기 어렵고 모호하다. 세법같이 지나치게 자주 바뀌는 법도 있다. 그러나 성범죄 사건에서 수범자에게 부과된 정언명령이나 금지규정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그리 복잡한 기술이 아니다. 간단하고 단순하다. 다른 사람의 몸을 허락 없이 만지지 말라. 폭력이나 협박, 이와 동일시할 수 있는 힘을 사용해 간음하지 말라. 무엇이 어려운가. (P.43)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함부로 위로해선 안 된다. 적금이니 종신보험이니 연금 같은 솟아날 하늘이 없는 이들에겐, 그저 몸이 하늘이고 박카스한 병이 보험이다. (P.92)

 

알베르 카뮈는 <이방인>에서 생의 저녁에 이르면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놓고 심판받을 것이다라고 했지만, 생의 어느 지점에 서 있든 사랑받고 사랑한 기억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이 또 있을까? 나 역시 사랑하는 이와 힘들었던 시절, 서로의 마음을 뭉근하게 졸이고 졸였을 때, 분노와 원망은 날아가고 한줌이라도 남는 감정이 오직 사랑이기만을 얼마나 희망했던지. 그거면 충분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법정에는 사랑의 기억이 소송에 방해만 된다고 여기는 사람들 천지다. 서로의 악행을 발고하기 바쁜 이들도 한때는 뜨겁게 사랑하는 사이였겠지만, 사랑의 기억을 지우고 지워 완벽한 적이 되어 만나는 곳이 바로 법정이다. (P.173~P.174)

매해 연초의 목표 중 하나가 영어 공부하기이다. 영어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지만 도서관에서든 서점에서든 영어에 관련된 서적을 보면 눈길이 간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이 책이 눈에 들어와 빌려왔다. 책의 부제를 보고 어린 자녀의 영어교육을 위해 부모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 예상됐지만, 꼭 자녀의 영어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영어 공부의 방법이라면 어른에게도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책의 내용은 어린 자녀에게 영어책을 부모가 읽어주는 것이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구체적인 방법, 영어 파닉스 학습에 관한 내용, 영어 단어 공부, 책 고르는 기준 그리고 부록에서는 TV용 애니메이션 시리즈 추천작 및 일견어휘 목록, 영어 그림책 추천 목록 등을 담고 있다.

 

책을 읽어보니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녀에게 학습이 아닌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힘을 키워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서른 중반을 넘어 서른 후반에 접어든 지금 마흔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마흔을 맞이한다 생각하니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때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마음공부라니... 마음도 공부해서 배울 수 있는 거라면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싶었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데 그래서 그런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면서 남들도 다를 것 없구나....라는 생각 하나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인생의 행복은 물질적 만족이 아닌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에 있구나....라는 생각 둘

 

잔잔하면서도 배려심 깊은 저자의 글을 읽는 동안 내 마음도 위로받은 것 같아 좋았다.

 

책 속 문구 발췌

 

자기가치 확인 이론에 따르면 자존감에 위협을 느낄 때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학계에서 성공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된다면 내가 매우 능숙하게 해낼 수 있는 것이나 정말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중략) 자아의 가치가 시대와 충돌하여 괴롭다면 내 안의 또 다른 자기에 주목하고 그것에 에너지를 쏟아부으세요. 인생의 과업은 내면에서 다수의 자기를 발견하고 그것에 빛을 비추는 일입니다.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고 에너지를 쏟는 것입니다. (P.49)

 

불안한 사람도 강해질 수 있고 용감한 사람도 불안을 느낍니다. 불안이 클수록 용기도 커집니다. 불안이 나를 단련시켜 맷집을 키워주니까요. 까짓것이라는 마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막연한 불안, 두려운 상황에 대한 회피 따위는 이까짓 것들!’하고 옆으로 제쳐두고, 진짜 중요한 것을 그냥 해보는 겁니다.막상 부딪쳐보니 별것 아니네!’하는 체험이 쌓여야 불안에서 자유로워집니다.(P.73)

 

배우자가 자신의 모든 욕구를 100퍼센트 만족시켜주어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욕구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부도 많습니다. 이런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배우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불만을 느낍니다. 사소한 잘못에도 상대를 비난하며 상처를 줍니다. 현실의 결혼생활은 결코 완벽할 수 없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이상적인 결혼생활이란 현실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열렬한 사랑도 행복을 담보하지 못합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부부는 서로에게 끊임없이 실망하고 결혼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배우자를 비난하게 됩니다. (P.202)

 

결혼이 외로움과 불행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과 결혼을 통해서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도 외로운 건 매한가지입니다. 사랑이 클수록 외로움도 커집니다. 사랑이 커질수록 결국은 서로가 완전히 다른 존재라는 것을,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P.203)

 

소통이 되었느냐 아니냐는 말하는 당사자가 아니라 듣는 상대에 의해 결정됩니다. 상대가 나와 대화한 후 이해받았다고 느꼈을 때 비로소 소통이 된 것입니다. 상대를 설득하려는 것은 소통이 아니라 폭력일 수 있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랍니다. 자기 생각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폭력적인 행동입니다.(P.217~P.218)

 

결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화할 때 5:1 법칙을 따르면 좋습니다. 부부 사이에 하는 말 중에서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5:1의 비율로 하면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혹시라도 부부 사이에 부정적인 말이 오갔다면 그것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말을 다섯 배 더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 부부관계가 긍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이 1:1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P.218)

 

누군가 내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는 경험 자체가 치유입니다. 진지하게 듣는 것만 잘해도 문제의 절반은 해결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P.225)

 

개인이 가진 뿌리 깊은 생각을 변화시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 생각이 잘못된 것처럼 보여도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됐는지 거슬러 올라가면 나름의 이유와 합리성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누군가가 그것을 바꾸려고 덤벼든다면 어떨까요? 오히려 저항하며 자기 신념에 따른 행동을 더 많이 합니다. 심리적 역반응이 일어나고 불화는 오히려 더 커집니다. (P.236)

 

관계가 매끄럽게만 흐르면 새로운 관점과 인식은 생기지 못하고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마음도 생기지 않습니다. 성가시고 괴로워서 화도 나겠지만 갈등이 생길 때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하지? 무슨 심리로 저런 말을 하지?’라며 의문을 품게 되고 이것이 인생에 대한 통찰로 이어집니다. (P.237)

 

타인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고 내 기준으로 타인을 평가하지 않으며 개인을 길들이거나 통제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그나마 갈등이 조금이라도 줄어듭니다. 누구나 한계와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각자 자기 삶에 만족하면 사람은 저절로 부드러워집니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나의 행동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심리적 거리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팍팍한 현실에서도 타인에 대한 상냥함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은 바로 이런 겁니다. (P.238)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면 불행해집니다. 행복한 사람은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하고 타인과 세상에 에너지를 쏟습니다. 사람과 세상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생기를 잃습니다. 살맛은 세상을 향해 나를 던져넣을 때 생기는 법입니다. 마흔이 넘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겠지만 나를 둘러싼 사람들에게도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을 벗어난 무언가에 헌신할 때 비로소 진정한 자기를 깨닫는 존재입니다. (P.251)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곳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나에게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자기만족에서 시작한 블로그지만 언젠가 누군가가 내 글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개발행 버튼을 누를 때 언제나 약간의 긴장을 한다.

글을 솔직하게 썼는지, 허세가 들어간 것은 아닌지, 섣부른 선입견이 반영된 것은 아닌지, 차별적 표현을 쓴 것은 아닌지 등등 여러 부분을 나름 고민한 끝에 글을 밖으로 내놓는다. 내 블로그 일상노트 카테고리에 올린 나무늘보는 얼마나 더 고민했는지 모른다. 흔히 말하는 오글거리는 글 같아서.ㅎㅎㅎ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책 제목을 읽는 순간 책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다. 책을 읽는 동안 포근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거기에 글쓰기에 필요한 마음가짐 내지 소소한 팁을 공유해주니 읽기 편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책이었다. 자신에 대해 글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게끔 옆에서 응원해 주는 책. 누군가 나처럼 일상의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기록하고 싶은 책 속 문구

 

나를 인터뷰하는 마음으로 쓰는 방식도 도움이 된다. 먼저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행복하다, 기쁘다, 슬프다, 절망스럽다, 아프다, 끔찍하다와 같은 표현을 의도적으로 덜 쓰고, 어떤 상황 속에 있는 나를 또 다른 내가 관찰하며 인터뷰하는 것,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었는지 장면과 전개에 집중하면 담담하게 메시지를 나눌 수 있다. 아픔을 통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 기쁨을 통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P.35~P.36)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정확한가,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는 글은 아닌가, 자신의 고유한 이야기가 들어갔는가와 같은 큰 줄기와 주어와 동사가 연결되는가, 접속사와 조사·관용어가 과하지 않은가, 급하게 마무리 맺진 않았는가와 같은 기본적인 쓰기의 법칙을 공유했다. (P.43~P.44)

 

좋은 글에는 정답이 아니라 좋은 질문이 담겨있다. (P.60)

 

글쓰기는 단지 지난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기반으로 끈질긴 사유와 해석을 이어가는 과정이다. (P.61)

 

쓰고 싶은 마음보다 숨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날이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글은 없다는 말을 곱씹는다. (P.94)

 

전설적인 글쓰기 책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쓴 나탈리 골드버그는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이 책을 완성하는데 16개월이 걸렸어요. 적어도 절반은 처음 썼을 때 나온 것들이죠. 가장 힘든 싸움은 글 쓰는 행위가 아니었어요. 내가 과연 괜찮은 것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싸우는 게 제일 힘들었죠.” , 이 작가도 두려움과 싸우면서 책 한 권을 완성했구나. 나만 겪는 두려움이 아니었구나. 그럼에도 끝까지 책 한 권을 완성해서 내게 글을 선물한 그의 용기에 힘입어 나도 다시 용기를 내기로 했다. 한 사람의 용기는 여러 사람의 용기와 연결되어 있다. 지금의 내 용기도 누군가의 용기로 연결될 거라는 믿음으로 버티기로 했다. (P.98)

 

또다시 나를 불신하는 내가 불쑥 튀어나와 훼방을 놓으려고 하면, 내 가상의 매니저가 할 법한 말을 떠올린다. ‘, 모든 건 먼지가 됩니다. 잔뜩 굳은 어깨에 힘을 푸세요. 지금 우리가 쓰는 글은 언젠가 먼지가 되고 세상에는 수많은 먼지 같은 말들이 떠다니다가 가라앉을 거예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당신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해요. 나를 망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나 자신이에요. 다른 말로 나를 망칠 권리는 오직 나에게만 있어요. 굳이 지금 그 권리를 써야겠습니까?’ (P.98~P.99)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세요. 내 몸이 머물렀던 공간, 기간, 대화, 움직임을 따라가며 써주세요. 그러면 글이 입체적으로 살아 숨쉬어요. (P.116)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용기, 말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서 좀더 솔직해지려는 노력, 머리에서 머물던 이야기를 손으로 옮겨 적어보는 실천. 이 세 가지는 꾸준한 쓰기를 통해서 단련할 수 있다. (P.121)

 

나는 글이 나오는 삶을 살라는 말은 평범하게 살지 말라는 말보다는 일상에서 글을 길을 수 있는 안목을 기르라에 다 가까운 말이라고 생각한다. (P.238)

 

첫 시간에는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 지침을 참고해 몇 가지 사항을 공지한다. 독서와 필사 습관 다지기. 매주 한 편의 글을 완성해서 정해진 매체에 올리기. 다른 사람의 글에 피드백 남기기. 책을 읽을 때 감응한 부분, 글쓴이가 메시지를 전달한 방식에서 참고할 부분 공유하기.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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