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여든 앞에 글과 그림을 배운 순천 할머니들의 그림일기

저자 권정자 김덕례 김명남 김영분 김유례 김정자 라양임 배연자 손경애 송영순 안안심 양순례 이정순 임순남 임영애 장선자 정오덕 하순자 한점자 황지심

 

할머니들의 그림일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 인생이 담겨있다. 꾸밈없는 솔직한 글을 읽으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닌 솔직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의 딸로서 살아온 인생, 누군가의 아내로서 살아온 인생, 누군가의 어머니로서 살아온 인생 그리고 한글을 배우면서 온전하게 자신의 이름을 찾아 사는 현재. 한글과 그림을 통해 다시 꿈을 꾸고 자신감을 찾아가는 저자들을 통해 깊이 감동했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당연했던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슴 벅찬 일이 될 수 있음을 그리고 배움에는 나이와 시기가 상관없음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가슴이 따듯해지고 싶은 사람, 열정이 필요한 사람, 삶에 대한 애착이 필요한 사람, 꿈을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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